<문화일보_24.11.25.>“꿈 멘토링 받고나니 ‘다문화’인 게 자랑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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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향해 ‘한발짝’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의 다문화 학생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꿈토링스쿨’ 4기 수료식에서 학생들이 개막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 다문화 교육, 환대의 장으로 - 서울시교육청 ‘꿈토링스쿨’
다문화 중고생 80여 명 대상
패션디자인·모델·뮤지컬 등
전문가 초빙해 ‘진학 멘토링’
“내 출신을 특색으로 만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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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꿈토링스쿨은 올해부터 기존 패션디자인·패션모델반에 더해 뮤지컬반을 신설해 다문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개발을 지원 중이다. 또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음악·미술반을 신설해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다+온센터)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꿈토링스쿨을 담당하는 정영혜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주무관은 “다문화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꿈토링스쿨 수업을 보다 다양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위해 방학 중 진로캠프인 디딤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한국어 집중 교육을 지원한다. 또 진로 탐색과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지역 탐방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다문화 중·고교생들의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진로캠프도 개최한다. 진로캠프 기간에는 대학에 진학한 다문화 가정 출신 선배들과 함께 연세대·경희대·서울교대 등 대학 탐방도 진행해 대학 진학 동기를 부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다문화 중·고교생들의 진학·취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 및 세미나도 개최해 맞춤형 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주 배경(이주 경험이 있는) 고교생 맞춤형 진로진학지원 정책포럼과 세미나 등을 개최해 관계기관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다문화 학생 진학·취업지원 사업 등 관련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박에스더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장학사는 “대학과 연계한 멘토링과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대학 진학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구상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문화일보(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1250107092128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