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진(세계시민포럼 음악교육프로그램 매니저)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의 ‘2023 날아라 음악캠프’가 지난 10월 28일(1회)과 11월 4일(2회)에 세계시민오케스트라의 플루트와 바이올린 단원을 대상으로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는 12월 9일 〈세계시민포럼 페스티벌 2023〉 공연 무대를 위한 집중 트레이닝, 악기별 합주, 플루트 & 바이올린 앙상블 연습을 통해 악기 간의 호흡과 친밀도를 느끼며 서로 음악으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기회였다.

또한, 단원들에게 ”2023 날아라 음악캠프에 참여한 세계시민으로서의 나의 느낌은?”과 “나에게 플루트/바이올린과 함께한 시간의 의미는?”이라는 물음을 던지고 답을 작성하며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의 음악교육의 의미와 세계시민이 지녀야 할 자세와 태도를 되새길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작은 음악회’에서는 페스티벌 공연 무대를 위해 단원들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플루트 3중주 <카르멘 서곡>, 플루트 합주 <라데츠키 행진곡>, 바이올린 합주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플루트 & 바이올린 앙상블 <아름다운 나라>, 오케스트라 작품 <산속 마왕의 궁전에서>와 <마법의 성>을 시연하며 단원들은 함께 연주한다는 것이 즐겁다고 가장 많이 이야기 해주었고 세계시민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책임감이 생긴다며 수줍게 웃기도 했다. 음악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동안 큰 역할을 해주신 세 분의 인사로 토요일 두 주 동안의 열정적이면서도 즐겁게 날아올랐던 단원들과의 시간을 마무리한다.

“바쁜 학업 일정에도 성실하게 캠프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따라준 단원들에게 고맙고, 무엇보다 페스티벌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성장한 모습이 보여 매우 뿌듯했습니다.” 

- 플루트 교육 강사 내원지 -

“이번 캠프는 단원들이 함께 작품을 완성하며 참을성과 끈기를 배우고 성취감을 얻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테크닉 습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작은 사회를 경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캠프를 통해 단원들이 다른 사람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의 소리를 만들며 세계시민 정신을 마음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올해보다 다가올 날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우리 단원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바이올린 교육 강사 강지훈 -

“2023년 음악캠프를 하면서 우리 단원들이 출신국과 모국어에 상관없이 음악으로 하나 되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려운 악보를 긴 시간 연주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 도와주고 선생님과 소통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시민포럼의 음악캠프는 단순히 음악 실력을 향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성과 감내력을 키워내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세계시민으로 한 단계씩 성장하는 단원들을 볼 때마다 정말 뿌듯합니다.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세계시민포럼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서지원 담당자(사회복지사)-

사진 설명

1. ‘2023 날아라 음악캠프’를 개회하며 세계시민포럼 박은주 팀장이 세계시민의 태도로 참여할 것을 당부하는 모습(23.10.28, 소리교실,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2. 바이올린 단원과 강지훈 강사(23.10.28, 햇살교실,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3. 합주 연습하는 플루트 단원(23.10.28, 햇살교실)

4. 1회차 캠프를 마치며 단원, 강사, 담당자들과 함께한, 단체 사진(23.10.28, 햇살교실)

5. 바이올린 단원과 지도하는 이소라 강사(23.11.04, 소리교실)

6. 앙상블 연습 중인 플루트 단원(23.11.04, 햇살교실)

7. ‘작은 음악회’ 플루트 & 바이올린 앙상블 연주(23.11.04, 다가온(ON)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8. 〈세계시민포럼 온-온-온 페스티벌 2023〉 공연을 응원하며 2회차 단체 사진(23.11.04, 다가온(ON)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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