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협력 학교(25년 자유학기제) 창의미술교과 수업 후기: 박용욱 교사, 오산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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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시도, 협업과 표현으로 배우는 세계시민정신의 시간

: 2025년 자유학기제 오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창의미술 프로그램

 

와장창... ~ 이런!” 수업을 받는 20명의 학생이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자신들이 함께 만들던 예술 합작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한탄하는 목소리, 그리고 다른 모둠 작품이 우리 작품보다 뛰어나지만, 무너졌다는 이유로 기뻐하는 소리가 뒤섞여 교실에 울려 퍼졌다. 프로그램 제목은 예술과 동행하는 세계여행’, 남학교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세계시민포럼의 창의미술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2025년도 오산중학교 자유학기제로 진행되는 이 교과목은 세계시민포럼이 기획하고 지원하였다.

 

에너지 넘치는 중1 남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사인 나는 처음에 예술의 자도 모를 것 같던 학생들과 무엇을 어떻게 지도할지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으며, 학생들의 산만한 분위기를 정돈하는 데에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세계시민포럼의 교육 강사 선생님들이 등장했을 때, 분위기는 청명해졌고 기대감이 솟아났다.

 

교과목은 미술사의 흐름을 따라 구성되었다. 이집트 벽화에서부터 인상주의, 큐비즘, 초현실주의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미술 사조와 함께 작품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피카소의 큐비즘을 재현하는 활동은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투명판 위 평면 도형에서 3차원 입체를 그려내는 작업은 수학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의 교차점을 보여줘 참여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또한, 주위의 평범한 사물을 활용해 모둠별 협업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은 학생들의 협동심과 창의성을 꽃피우는 귀한 경험이 되었다. 자기 생각을 우선하는 경향이 강한 요즘 학생들이 서로 마음을 맞춰 예술 작품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의 성공과 실패에 반응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각자가 자신과 닮은 사물을 자유롭게 가져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의 진지하고 깊이 있는 설명은 교사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지적 성장의 증거였다.

 

이 모든 과정을 수월하게 이끌어주시고, 학생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며 질서와 배움을 동시에 잡아내신 세계시민포럼의 교육 강사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이 수업이 학생들 삶에 미술이란 분야가 친구와 함께한 친근한 시간이란 기억으로 남는다면, 이 교육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되었다고 확신하며 또한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본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지원해 주신 세계시민포럼과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산중학교 교사 박용욱 드림 -

 

 

 

사진 설명

1~4. <예술과 동행하는 세계여행> 2025년 자유학기제 수업 현장 사진 (2025.03.11.~ 07.15. 1학년 2반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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