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로(세계시민포럼 음악교육부 매니저)

안녕하세요. 강서구가족센터에서 이중언어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정해나입니다.

강서구가족센터는 가족의 유형에 상관없이 다양한 가족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과 자녀 교육·상담, 통·번역과 정보 제공, 역량 강화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이번에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의 지원으로 진행된 ‘음악과 꽃’을 주제로 한 음악 예술 프로그램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홍보 초기부터 결혼이민자분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모집이 시작되자마자 정원이 조기 마감되고 대기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특히 100% 출석률이라는 놀라운 참여율은 본 프로그램의 가치와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음악 강사님께서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며, 작곡가들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음악 속에 담긴 상징적인 꽃 이름과 그 의미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꽃과 자연, 계절, 절기와 관련된 클래식 곡들을 감상하며, 음악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삶의 주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음악을 들으며 느낀 감정을 꽃 작품으로 표현해 보는 창작 활동도 함께 진행되어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예술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결혼이민자들이 음악과 꽃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입장에서, 참여자들의 진심 어린 반응과 적극적인 참여를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이 자리를 빌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신 세계시민포럼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강서구가족센터 이중언어코치 정해나 드림 ―

사진 설명

1. 음악과 꽃 이야기 수업에 사용될 꽃을 설명하는 노보라 교육 강사(2025.06.10. 강서구가족센터 프로그램1실)

2. 첫번째 수업 결과물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강서구가족센터 수강생과 노보라 교육 강사

3-4. 두번째 수업 캔들 리스 센터피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업에 참여하는 강서구 가족센터 수강생(2025.06.17. 강서구 가족센터 프로그램1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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