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음악교육부, 강서구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여성과 함께하는 <음악과 꽃 이야기>
06-23
김병로(세계시민포럼 음악교육부 매니저)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과 강서구가족센터가 함께한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음악과 꽃 이야기> 수업이 지난 6월 10일(화)과 17일(화) 오전 강서구가족센터 프로그램 1실에서 결혼이민자 여성 12명을 대상으로, 2회차로 운영되었다.
<음악과 꽃 이야기> 수업은 클래식 명곡 속에 등장하는 꽃과 작곡가의 숨은 이야기를 음악 전문가의 해설로 함께 이해하고, 음악을 감상 후, 꽃의 색상, 향기, 질감과 같은 감각적 요소를 매개로 음악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융합형 인문 음악 프로그램이다. 음악과 꽃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끼며 개인의 내면적 가치를 발견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화합하는 세계시민정신을 자연스럽게 체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6월 10일 진행된 1회차 수업에서는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을 감상한 후, 음악 속에 담긴 이민자의 정서와 그리움, 포근함,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노보라(더블베이스 연주자, 플로리스트) 교육 강사는 드보르자크가 고향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느낀 감정을 음악에 담아낸 배경을 소개하고, 이를 일상 감각과 연결하여 참여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감상 후에는 각자의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으로 ‘나의 정원’을 주제로 한 플라워 화분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참여자들은 작은 화분에 자신의 기억과 바람, 정서를 담아내며 음악과 자연을 잇는 예술적 자기표현의 시간을 가졌다.
6월 17일 진행된 2회차 수업에서는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감상한 후, 음악에서 떠오른 이미지와 감정을 꽃의 색과 형태로 표현하는 꽃 센터피스 제작 활동이 진행되었다. 노보라 교육 강사는 동물의 사육제에 등장하는 각각의 곡들이 어떤 동물을 표현하는지 해설하며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음악에서 떠오른 이미지와 감정을 꽃의 색과 형태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음악과 꽃이 주는 리듬감과 생동감을 담은 센터피스 작품을 완성하였다. 각자의 감성이 깃든 작품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들이 하나의 예술 언어로 연결되는 따뜻한 상징이 되었다.
수업을 마친 노보라 교육 강사는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여성들이 음악과 꽃을 매개로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며, 예술이야말로 언어를 넘어서는 진정한 소통임을 느꼈습니다. 정서와 미감을 나누는 이 소중한 시간이 저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세계시민포럼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고, 타인과의 공존을 배우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책임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설명
1.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2악장의 배경을 설명하는 노보라 교육 강사(2025.06.10. 강서구가족센터 프로그램1실)
2-3. 음악에서 받은 영감을 꽃과 연결지어 플라워 화분을 만드는 수강생들
4. 완성한 수강생들의 센터피스(2025.06.17. 강서구 가족센터 프로그램1실)
5-6. 다양한 꽃을 활용해 음악과 연관지어 작품을 만드는 설명과 시연을 하는 노보라 교육 강사
7. 완성된 센터피스를 들고 노보라 교육 강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수강생들
#세계시민포럼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강서구가족센터 #음악과꽃이야기 #결혼이민자 #세계시민교육 #화합 #포용 #문화다양성 #공감 #소통 #Global_Citizenship_Forum #세계시민정신 #한미약품
세계시민포럼은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수많은 다문화가정들이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후원 문의
070-7755-9595
후원 계좌
KEB 하나은행 562-910021-46404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