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행복 음악: 꽃들의 노래〉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한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음악교육
05-27
김은진 (세계시민포럼 음악교육부 매니저)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과 세종시에 위치한 국내 첫 국립어린이박물관이 협력하여 진행한 《다정다감!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음악교육부의 응용 교과 <행복 음악: 꽃들의 노래>가 높은 만족도로 운영되었다.
지난 5월 18일(토)과 25일(토) 2주간 세종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어린이와 가족(회당 10가족)을 대상으로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4회차로 운영되었다.
노보라(더블 베이스 연주자, 플로리스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된 〈행복 음악: 꽃들의 노래〉는 클래식 음악 속에 등장하는 꽃과 작곡가의 숨은 이야기를 듣고 음악을 감상한 후 그 느낌을 부모와 자녀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꽃 작품을 완성하는 수업으로, 참여자들의 예술적 감성과 음악적 상상력을 키우고 일상에서 자연환경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세계시민교육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5월 18일에 진행된 1, 2회차 수업은 ‘봄의 소리 왈츠’를 주제로, “음악”과 “꽃”이라는 두 단어에서 떠오르는 느낌과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과 꽃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을 여는 시간을 가진 뒤,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Baptist Strauss II)의 ‘봄의 소리 왈츠 Voices of Spring Waltz’를 감상하고 봄과 꽃 그리고 왈츠를 연결한 자신만의 느낌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참여자들이 음악과 자연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였다. 이어 다양한 종류의 꽃을 활용한 꽃꽂이 방법과 디자인의 요소를 배운 뒤,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루어 꽃들이 왈츠에 맞춰 춤을 추듯 리듬감과 율동감이 느껴지는 센터피스(Center Piece)를 함께 완성하였다.
5월 25일의 3, 4회차 수업에는 ‘꽃들의 축제’를 주제로, 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 Saens)의 《동물의 사육제 Le carnaval des animaux》를 감상한 후, 꽃꽂이로 센터피스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노보라 강사는 작곡가 생상스가 《동물의 사육제》를 작곡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뒤, 각 곡을 감상하며 어떠한 동물을 표현한 음악인지 퀴즈를 통해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음악에 대한 재미를 느끼도록 지도하였다. 이어 어린이들은 음악을 들으며 상상한 동물 그림을 센터피스 화분에 그렸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꽃을 꽂으며 화합하여 우리 가족만의 센터피스 작품을 완성하였다.
수업을 마친 노보라 강사는 “5세부터 12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들이 함께했는데 모두 클래식 음악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꽃꽂이 작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가족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수업이 진행되어 강사로서 뿌듯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즐겁게 참여해 주신 가족들과 강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시며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국립어린이박물관 담당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홍해지 학예사는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총16회차 교육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가 개방적 협력관계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사회 다양한 가족을 만나고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교육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같은 재료로 가족마다, 어린이마다 색다른 작품을 창작해 내는 모습을 보며 서로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세종지역의 다문화 가족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시민포럼과 세종시가족센터의 협력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다문화 가족에게 제공하며 잘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양쪽 기관 모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공감 미술 : 지구의 색깔〉과 <행복 음악: 꽃들의 노래> 교육프로그램의 의미를 전했다.
사진 설명
1.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왈츠’에 대해 강의하는 노보라 강사 (2024.05.18. 국립어린이박물관 교육실 2)
2. 꽃 이름과 특징, 꽃을 다루는 기초부터 교육하는 노보라 강사와 경청하는 참여 가족 (2024.05.18)
3. 우리 가족만의 센터피스를 만들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2024.05.25)
4. 아빠가 아이와 함께 꽃의 길이를 맞추며 꽃을 꽂는 모습 (2024.05.25)
5. 엄마와 함께 큰 꽃에서 작은 꽃 순으로 작품을 완성해 가는 참여 가족 (2024.05.25)
6. 노보라 강사와 참여 가족의 기념사진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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