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서영(세계시민포럼 창의미술교육부 매니저)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는 세계시민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를 아우르는 5월인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국립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거주 중인 문화 다양성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정다감!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교육부의 응용 교과 〈공감 미술 : 지구의 색깔〉을 진행하였다.

이번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한 《다정다감!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의 창의미술프로그램은 세계시민포럼 위촉 강사인 강지윤 작가(시각예술)가 5월 4일과 11일 양일간(총 2주, 4회) 수업을 운영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교육부의 2024년 교육 목표 중 하나인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확장을 도모하고자 ‘환경’을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주차별 소주제로는 ‘날씨와 기후 변화를 이야기하는 작가들’과 ‘일상 속 사물을 이야기하는 작가들’로 구성되어 기후 위기에 관련한 내용을 다루었다. 총 4회 간 약 27그룹의 문화 다양성 가족이 참여하였다. 참여 가족들은 자녀와 함께 세계의 다양한 작가들이 제시하는 기후 위기와 관련한 관점과 작품들을 살펴본 후, ‘멸종 위기 동물과 서식지 풍경’과 ‘지구 사물 균형 모빌 만들기’의 미술 실습 활동을 통해 오늘날 지구촌의 다양한 위기는 유기적인 상호 간의 관계 속에서 파생되고 또 해결될 수 있음을 이해하였다.

김진희 국립박물관단지 전시교육실장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을 역임하고 국내 첫 국립어린이박물관의 전시 및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전문가로 포럼의 예술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에 공감하며 연초부터 기관 협력에 큰 역할을 했다. 교육을 마무리하며 “질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멀리 세종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수한 강사진으로 아동과 가족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해주신 데 저희 국립어린이박물관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세계시민포럼과 협력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세종에도 문화가 다양한 가족이 있음을, 이 기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향후에도 좋은 프로그램이 문화다양성 주제로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합니다.”는 말씀을 주셨다. 

세계시민포럼은 우리 사회 속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미술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포용적 사회확장에 기여하고자 《다정다감!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의 창의미술 교과를 응용하여 협력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감 미술 : 지구의 색깔〉 프로그램에 참여한 세종시 가족분들이 세대와 문화가 다른 개인으로 구성된 ‘가족’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나아가 ‘우리 모두’는 가족으로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이웃과 공동체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이해하며 미술을 통해 세계시민정신을 경험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사진 설명

1. 수업을 진행하는 강지윤 작가 (2024.05.04. 국립어린이박물관 교육실 2)

2. 멸종 위기 동물들에 관해 토론하는 참여 가족들, ‘날씨와 기후 변화를 이야기하는 작가들’ 수업 연계 활동 (2024.05.04.)

3. 멸종 위기 동물과 서식지 풍경을 제작하는 실습 활동 작업물, ‘날씨와 기후 변화를 이야기하는 작가들’ 수업 연계 활동 (2024.05.04.)

4. 수업을 진행하는 강지윤 작가 (2024.05.11. 국립어린이박물관 교육실 2)

5. 폐플라스틱과 자연물로 완성한 참여 가족들의 모빌, ‘일상 속 사물을 이야기하는 작가들’ 수업 연계 활동 작업물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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