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진 (세계시민포럼 음악교육부 매니저)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이 지원하는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의 <합창> 프로그램이 2024년 1학기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높은 서울 구로남초등학교 5학년(4학급 80명) 대상의 정규 음악수업으로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혜정(지휘자), 조현정(아동음악교육가), 이세영(피아니스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는 <합창> 수업은 ‘꿈을 향해 함께 가는 우리’를 주제로 꿈과 화합에 관한 노래를 배우고 여러 나라의 다양한 합창곡과 21세기 음악가들의 활동을 살펴봄으로써, 문화 다양성 이해 및 사회적 책임감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세계시민교육으로 기획되었다.

지난 4월 2일 진행된 첫 수업은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자신과 ‘나의 꿈’을 소개하고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 뒤, 꿈과 관련된 ‘하쿠나마타타’, ‘우주 자전거’, ‘밤양갱’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꿈을 노래로 연결하였다. 이어 ‘바나나 차차’ 율동 영상을 보며 몸풀기 워밍업을 한 뒤, ‘우주 자전거’ 노래를 부르며 신체를 활용한 리듬치기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리듬치기 교육에서는 학생들의 즉흥적인 리듬치기 아이디어를 뽑아내어 재미있는 동작으로 리듬감을 익히며 학생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첫 수업을 마친 이혜정 강사는 “자신의 꿈을 자신 있게 발표하는 학생들을 보며 다음 세대의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첫 수업인데도 학생들이 합창과 리듬치기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모든 수업 내용을 충분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업을 많이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구로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세계시민포럼의 <합창> 프로그램을 통해 삶 속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현하고 미래에 건강하고 모범적인 세계시민 리더로 성장하길 바랍니다.”라고 포부와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구로남초등학교 <합창> 수업은 1학기 동안 10주간 실시되며, 합창 교육을 바탕으로 음악이론, 안무, 지휘법, 악기를 이용한 합주, 21세기 음악가 탐구, 공연장 관람 예절 및 무대 매너 등 다양한 음악교육이 실행될 예정이다.

사진 설명

1. ‘나의 꿈’을 발표하는 학생과 이혜정 강사 (2024. 04. 02. 서울구로남초등학교 음악실)

2. 발성과 합창 지도 중인 이혜정 강사와 경청하는 학생들

3. ‘바나나 차차’ 율동 영상을 보며 몸풀기하는 모습

4. 리듬치기 교육하는 조현정 강사와 이세영 강사

5. ‘우주 자전거’ 노래를 부르며 리듬치기 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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