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종로구가족센터와 노원구가족센터에서 진행된 가족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음악과 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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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세계시민포럼 음악교육프로그램 매니저)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의 <음악과 꽃 이야기> 수업이 2023년 하반기 종로구가족센터(가족 대상)와 노원구가족센터(결혼이주여성 대상)에서 각 4회차로 진행되고 있다.

 

종로구가족센터에서는 가족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지난 92() 엄마와 초등 자녀 5가정이 모여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이날 수업은 꽃의 왈츠를 주제로, 차이콥스키(Pyotr Tchaikovsky)의 발레곡 <호두까기인형>(Nutcracker) 모음곡 중 꽃의 왈츠(Waltz of the Flowers)를 영상으로 감상한 후 엄마와 자녀가 한 팀을 이루어 다양한 색상의 꽃을 이용한 센터피스(centerpiece)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1음악 이야기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생소했던 자녀들이 <호두까기 인형>의 스토리를 들려주자 ! 나 이야기 알아요라며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집중해서 음악을 들으며 느낀 점을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2꽃 이야기에서는 엄마와 자녀가 꽃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종로구가족센터의 아카야마 쓰가코담당자는 가족이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고 형형색색의 꽃으로 작품을 만드는 <음악과 꽃 이야기> 수업은 이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경험입니다. 모국을 떠나 고독과 싸우며 열심히 생활하는 이주민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행복과 편안함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꽃 작품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와 자녀들의 웃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원구가족센터의 <음악과 꽃 이야기> 수업에는 페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러시아, 일본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참여하였으며, 첫 수업은 98()에 진행되었다. 이날 수업은 위로라는 주제로,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피아노곡 위로(Consolations)를 감상한 후, 나를 위한 꽃바구니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1음악 이야기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 힘겨워하는 리스트의 이야기와 그의 연인을 위로하기 위해 작곡한 피아노 작품을 감상한 후, 타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2꽃 이야기에서는 꽃꽂이의 기초 이론을 배우고 꽃꽂이 고정 제품인 플로랄폼(floral foam)의 환경오염 문제점과 친환경 소재 사용 등 세계시민으로서 지향해야 하는 꽃꽂이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후, 나를 위한 꽃꽂이 시간을 가졌다.

노보라강사는 타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지요. 저도 한때 네덜란드에서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누구보다 이분들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이주여성들 모두 이 수업을 통해 쉼을 얻고 진정한 나를 되찾는 위로의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그리고 노원구가족센터의 왕조단담당자는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클래식 음악과 꽃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 즐길 기회가 되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후에 참여자들도 다음 회차의 기대감을 표현하며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라며 세계시민포럼의 음악프로그램을 처음 담당하며 느낀 말씀을 전했다.

 

 

 

사진 설명

1. (종로구가족센터) ‘꽃의 왈츠를 설명하는 노보라 강사와 경청하는 참여자들의 모습, 2023.09.02.

2. (종로구가족센터) 플로랄폼의 올바른 사용법을 설명하는 노보라 강사

3. (종로구가족센터) 가족 참여자들이 꽃 작품을 함께 만들고 있는 모습

4. (종로구가족센터) 꽃 작품을 만드는 자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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