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023년 상반기, '다채로운 서울역사문화탐방' 4회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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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연(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 연구실장)


2023<다채로운 서울역사문화탐방>은 서울역사편찬원이 주관하며 세계시민포럼이 운영하는 문화유산 답사로 서울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한 배경의 가족들과 1인 가구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진행되는 15차례의 답사는 매회 50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서울도심 곳곳을 알차게 돌아보는 반나절 프로그램(4시간) 8회차

수도권 경기·인천 권역을 전용 버스로 다녀오는 온 하루 프로그램(8시간) 4회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도시를 여행하는 12일 프로그램 3회차

 

세계시민포럼은 한국의 역사 속 각 시대의 문화유산을 참여자가 탐방하며 전문가의 설명으로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에서의 문화정체성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 문화 속 예술, 과학 등 시대의 다양한 흐름까지도 포괄하고자 다채롭게구성하였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문화공존의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역사문화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답사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이주배경 서울시민들이 한국과 서울의 역사,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답사 대상지를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탐방 지역마다 해당 역사유적 및 유물 등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충실한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고자 하였다.

 

<다채로운 서울역사문화탐방>1949년 설립된 서울역사편찬원이 외부 전문기관에 수행을 의뢰한 역사현장 교육사업이다. 그동안 다양한 역사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세계시민포럼이 제안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두 기관이 가진 고도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프로그램과 운영에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

 

2023년 상반기 <다채로운 서울역사문화탐방> 63일 서울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서촌마을 통인시장을 묶은 서울나들이로 1차 탐방을 시작하였으며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신희권 교수를 초빙하여 서울의 고궁에 대해 즐거운 해설을 들었다.

 

6102차 탐방은 사당역에서 버스를 타고 화성 용주사와 융건릉,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을 하루 동안 돌아보았다. 참가자들은 할아버지 영조,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정조 3대의 왕실 드라마와 조선의 역사를 흥미롭게 전해주는 한신대학교 국사학과 김선희 교수의 깊이 있으면서 맛깔나는 설명에 빠져들었다.

 

점차 한낮 온도가 오르던 6173차 탐방은 서울 덕수궁에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설명하는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박희용 박사에 집중하기 위해 곳곳의 그늘과 돌계단을 야외 교실처럼 유용하게 활용하였다. 덕수궁에서 서울역사박물관까지 고종의 길을 걸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의 역사를 알려주는 전시를 시원하게 즐기고,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70-80년대 서울의 동네를 체험하였다.

 

624일 마지막 토요일 4차 탐방은 대한제국 말기의 개항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인천 역사문화를 담은 거리를 인천문화재단 김락기 박사의 설명과 함께 크고 작은 박물관과 전시관을 돌아보았고, 자유공원과 월미도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마지막으로 6월의 탐방을 마쳤다.

<다채로운 서울역사문화탐방>7월 초까지 2회를 더 진행하고 무더위를 피해 잠시 숨을 고른 다음, 8월 마지막 주 토요일부터 11월 첫 주까지 9차례를 더해 총 15회차의 역사문화유산 탐방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설명

1. 서울 경복궁에서 서울시립대 신희권 교수의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1차 탐방, 2023.06.03.)

2. 화성 융·건릉 입구 재실 한옥 그늘에서 한신대 김선희 교수의 설명(2차 탐방, 2023.06.10.)

3. 서울역사박물관 실감 전시, 서울학연구소 박희용 박사의 한양 해설(3차 탐방, 2023.06.17)

4. 인천 개항장거리를 걸으면서 인천문화재단 김락기 박사의 설명을 듣는 모습 (4차 탐방,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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