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오늘의 세계시민 이야기’, 故 천노엘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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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포럼은 보내는 <오늘의 세계시민 뉴스>에 소개되는 인물 중에서 한 분을 선정하여 그 업적을 한 번 더 새기고자 오늘의 세계시민 이야기'로 보는 이달의 세계시민을 소개합니다.



20256, 세계시민포럼은 오늘의 세계시민 이야기로 보는 이달의 세계시민에 광주 발달장애인의 대부로 불린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천노엘 신부(본명 패트릭 노엘 오닐) 을 선정하였다. 1932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6.25 전쟁 이후 가난한 고통 속에 있던 한국을 찾아와 평생을 바쳐 헌신적으로 봉사한 외국인 성직자였다.

 

 故천 신부는 1956년 아일랜드에서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인 1957년 한국에 와서 광주·전남 지역에서 성 골롬반회 회원으로 20여 년 동안 일선 성당 사목을 맡았다. 이후에도 그는 광주 지역의 발달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며 엠마우스’(엠마오) 공동체 활동을 이어왔다. 그가 활동한 곳마다 엠마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는 부활한 예수가 제자들과 함께 향하던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두 제자와 함께 엠마오로 가시잖아요. 그런데 두 제자는 예수님이 곁에 계시는데도 못 알아보지요. 우리는 늘 곁에 장애인이 있는데도 모르고 살잖아요? 곁에 계시는 예수님을 못 알아본 제자들처럼요.” (2025.06.08.조선일보 발췌)

 

천 신부는 67년간 한국에서 봉사하다가 2024년 여름, 건강이 악화되면서 고향 아일랜드로 돌아갔고, 202561일 새벽 현지 성 골롬반 요양원에서 선종했다. 유해는 그의 뜻에 따라 화장 후 아일랜드와 한국에 나누어 모셔질 예정이다.

 

세계시민포럼은 그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과의 연대를 통해 보여준 삶이 오늘날 세계시민이 추구해야 할 가치임을 기억하며, 그를 20256월의 세계시민으로 소개한다

 

 

해당 기사 보기: [김한수의 오마이갓] 또 한 명 '푸른 눈 천사'가 떠났다 2025.06.08. 조선일보

 

 

 

사진 설명

1. 202561일 선종한 천노엘 신부. 2001년 무렵 촬영한 사진이다. / 조선일보 김영근 기자

2. 202561일 선종한 천노엘 신부. 아일랜드 출신으로 1957년 선교사로 한국에 온 천 신부는 1981년 이후 발달장애인을 도우며 헌신했다.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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