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세계시민포럼 교육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젓가락 동행’은 세계시민포럼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세계시민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2022년 1학기부터 시작되어 현재 4년째 매 학기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멘토와 멘티가 한 학기 동안 젓가락 한 벌처럼 함께 동행하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젓가락 동행’에 참여한 세계시민 멘토 멘티는 250명이 넘는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이주배경 청소년과 경희대 독립연구 신청 대학생이 팀을 이루어 문화 교류와 세계시민정신을 배우는 것이다. 이주배경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멘티로 참여할 수 있다. 세계시민포럼이 운영을 지원하고, 경희대 교수진이 지도하며, 참여자들은 외부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멘토는 경희대 독립연구(2학점) 신청 학생으로, 멘티는 세계시민포럼과 협력 기관을 통해 모집된다. 활동비는 조별로 지급되며, 멘토들은 사전 세계시민교육을 받은 후, 조별 활동을 진행한다. 오리엔테이션은 3월에, 최종보고회는 6월에 경희대에서 열리며, 4회 이상의 활동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는 수료증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시민포럼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하고 세계시민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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