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교육부 강사 소감: 현상규 만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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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표현하는 한 편의 동화 같은 가족 이야기! 교육강사이자 만화작가의 시점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만화작가이자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현상규입니다.

2019년 세계시민포럼의 첫 수업을 시작으로 세계시민으로 만난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시각적 스토리텔링인 만화라는 매체로 어떻게 하면 세계시민이 ’, ‘우리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늘 마음에 품고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족센터 및 관련 기관에서 많은 세계시민을 만나왔습니다. 2024년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 만화라는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8주 동안 두 가족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했는데, 제 시점에서 수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준비 운동을 하듯, 수업은 항상 엄마(아빠)와 아이가 눈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30초 정도 교실이 조용하도록 아무 말 없이 서로 눈을 마주칩니다. 간혹 어색해하는 가정도, 몇 번 하다 보면 서로 눈웃음으로 꿀이 떨어집니다.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눈을 맞추고 생각을 나누며, 한 편의 동화 같은 가족 이야기 만화 작품을 만듭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 만화라는 수업의 창작 소재가 굳이 만화가 된 이유는, 저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만화 작가니까요!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한 자녀는 부모님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엄마(아빠)의 어린 시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본 적이 있을까요? 이 수업에서는 엄마(아빠)가 유년 시절에는 무엇을 좋아하는 아이였던지, 사는 곳은 어떤 동네였는지, 그 시절에는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에 대해 공유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보호자로서의 엄마(아빠)가 아닌, 아이 본인과 같은 나이대의 엄마(아빠)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나누지 못하는 이야기를 이 수업을 통해, 눈을 마주치고 웃음을 터뜨리며 가족 간 새로운 소통의 경험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복만큼 중독이 강한 감정이 또 있을까요? 자녀가 이 수업을 통해 경험한 즐거운 소통의 기억들은, 부모님의 품을 떠나 새로운 관계를 만들 때도 와 다른 누군가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태도를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세계시민포럼과 함께하는 이 수업을 통해 만난 다양한 가정들이, 교실에서 나눈 행복한 순간들을 마음에 각인시키고 세상의 어떤 물살도 즐겁게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교육부 강사, 현상규 드림 -

 

 

사진 설명

1. 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 만화의 수업 중 촉각 초상화 드로잉을 진행하는 참여 가정 (2024.09.05. 강북구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2. 부모-자녀가 서로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 드로잉 작업 결과물 (2024.09.05. )

3. ‘속닥속닥 취재기를 통해 부모-자녀 간 속마음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2024.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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