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서영(세계시민포럼 창의미술교육부 매니저)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교육부는 교육 강사 강지윤 작가(시각예술)와 함께 서울탑동초등학교 5학년 전체 학급(4학급, 76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정규 미술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 2024-1학기 수업은 총 16차시(8회차) 동안 <예술과 동행하는 세계여행>을 진행하였다. 인상주의, 초현실주의, 입체파, 추상표현주의, 공공미술 등 서양 미술사의 흐름과 문화·예술 형성의 관계를 살펴보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조형 표현 방식을 응용한 미술 실습이 연계되었다. “서로 다른 요소들이 함께할 때, 더욱 재미있을 수 있다”는 배움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포용적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미술 실습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9월 24일부터 시작되는 2024-2학기 수업 <한국의 미술 기행>은 총 12차시(6회차)로 운영된다. 풍속화, 진경산수화, 한옥과 기와, 탈, 전통 놀이가 주차별 소주제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한국 역사 속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시대를 반영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학생들은 전통 예술의 형식을 동시대 본인들의 삶의 모습과 접목해 미술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 작업과 모둠별 활동이 교차 병행되는 ‘따로 또 같이’ 형식의 실습으로, 학생들에게 공감대의 접점을 제공하고 관계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된다.

세계시민포럼이 지향하는 예술을 통한 감성 교류의 세계시민교육이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의 보편적 교육 문화로 확장될 수 있길 바라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공동체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사진 설명

1. 2024-2학기 첫 수업‘ 진경산수화’의 모둠 실습인 ‘우리 동네 산수화’ 활동 중, 사전 과제로 수집한 동네의 풍경 사진을 드로잉으로 옮기는 학생들의 모습 (2024.09.24. 서울 탑동초등학교 2층 다목적실)

2. 우리 동네를 구성하는 풍경의 요소를 산수화 기법으로 제작하는 모습

3. 각자가 그린 동네의 모습을 ‘우리의 풍경’으로 재조합 중인 학생들

4. 완성된 모습의 ‘우리 동네 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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