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서영(세계시민포럼 창의미술교육부 매니저)

세계시민포럼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2024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로 프로그램 “다문화 꿈토링스쿨”*】의 MOU 연계 운영 기관으로 창의미술 멘토링 프로그램인 〈윤슬바다Ⅹ디오라마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기획 및 운영한다. 세계시민포럼 위촉강사들이 프로그램의 멘토로 참여하며 6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14회차 동안 청소년 멘티들을 만난다.

* 꿈토링스쿨은 ‘꿈+멘토링’이란 뜻으로 이상봉 디자이너가 교장을 맡고 있으며, 총 5개 교과 ‘패션디자인, 패션모델, 뮤지컬배우, 음악(타악기), 창의미술’ 총100여명의 학생이 멘티로 참여하며, 세계시민포럼은 음악과 미술 교과를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MOU 연계로 운영한다. 참여하는 멘티는 서울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되며, 신청자 모집 후 꿈토링스쿨 운영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가 관통하는 〈윤슬바다Ⅹ디오라마 클레이 애니메이션〉 창의미술 멘토링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 세계시민 청소년들이 창의적 활동을 통한 관계 형성의 방식과 역할을 경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2개의 세션과 특별강연으로 기획하였다.

첫 번째 세션은 양쿠라 작가(세계시민포럼 위촉강사, 윤슬바다학교 대표)가 멘토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미술로 생각을 확장하고 감각을 깨우는 창작활동과 작가의 작업 등을 소개하는 진로 체험형 수업이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체 14회차 중 3회차로 다+온센터(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실습실에서 진행하였다.

양쿠라 멘토는 ‘감각과 균형’, ‘상상과 표현: 무엇이 보이는가?’, ‘왜곡된 초상’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멘티 개인이 창의적 잠재력을 표현하도록 이끌었다. 멘티들이 ‘나’와 주변의 관계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물 간 균형 모색 워크숍, 흔적 속 이미지를 발견해 상상의 이야기 만들기, 프레넬 렌즈(확산경)를 통해 관찰하고 특징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인물 그리기 등의 실습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은 노승표 멘토와 황수정 멘토(세계시민포럼 위촉강사, 시각예술작가)가 ‘디오라마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10회차 간 강의한다.

또한 그 외 차수빈 음악 감독이 특별 멘토로 음악x미술분야 전체 멘티를 대상으로한 영상미디어 속 음악 작업에 대한 이해와 편집 실무 강의가 창의융합형 교육을 위해 예정되어 있다. 6월에서 10월까지(여름방학 기간 제외) 수업에 참여한 멘티들의 작업 결과물은 오는 11월에 있을 ‘꿈토링 스쿨’ 수료식과 연계되어 ‘소월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윤슬바다Ⅹ디오라마 클레이 애니메이션〉 창의미술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소년 멘티들에게 스토리텔러(Storyteller) 그리고 리스너(Listener)로서 성취하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팀티칭을 시도하였다. ‘서울시교육청 꿈토링스쿨’에 세계시민포럼의 미술분야 전문가가 멘토로 함께하며 멘티들이 포용적 리더쉽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미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해 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사진 설명

1. 오리엔테이션 및 ‘감각과 균형’ 워크숍 진행 중인 양쿠라 멘토 (2024.06.26.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 2층 실습실)

2. 나뭇가지의 균형을 찾고 있는 멘티의 모습

3. 함께 모여 각자가 발견한 균형을 쌓아올리는 협동 작업 현장

4. ‘상상과 표현: 무엇이 보이는가?’ 주제로 강의 중인 양쿠라 멘토 (2024.07.03. 다+온센터 2층 실습실)

5. 협업 중인 세계시민 청소년 멘티들의 모습

6. ‘왜곡된 초상’ 주제로 수업을 진행 중인 양쿠라 멘토 작가(2024.07.10. 다+온센터 2층 실습실)

7. 실습에 참여한 멘티들이 서로의 모습을 관찰하는 모습

8. 완성작 발표 후, 멘토와 멘티들의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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