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초등학교 다문화특별학급의 창의미술여행 ‘내 마음속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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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영(세계시민포럼 미술교육 프로그램 매니저)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프로그램이 보산초등학교 2023-2학기 다문화특별학급을 대상으로 10월 17일부터 5주간 ‘창의 미술 여행기 : 내 마음속 풍경’라는 주제로 안수진 작가(현대미술)가 경기도 동두천시라는 새로운 지역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보산초등학교는 작년 입학생 35명 중 15명이 이주배경 학생이며, 다문화가정 자녀가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개설되는 ‘다문화특별학급’(이주배경, 다문화가정 등 학생의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15명 이내로 편성된 무학년 복식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특별학급에 맞게 기획한 ‘창의 미술 여행기 : 내 마음속 풍경’ 수업은 스토리텔링 기반의 창작 활동으로, 한국에 정착하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이 ‘나와 너’의 다름을 다양성으로 인식할 수 있는 포용적인 관계를 미술을 통해 경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지난 17일 진행된 첫 수업은 ‘감각 깨우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나와는 다른 너, 너와는 다른 나’라는 다름의 공존에 대해 인식하며 서로 존중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급 내 생일인 친구에게 다 함께 축하의 의미를 담은 그림을 그려주며 ‘존재와 삶의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교육 강사님께 소개하고 싶은 학급 내 친구의 얼굴을 풍선에 그려보며 상호적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특히, 소개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발표할 때에 ‘내가 속상할 때 함께 있어 주며 기분을 풀어주는 소중한 친구’ 등 구체적인 관계의 모습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성 존중의 방법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창의 미술 여행기 : 내 마음속 풍경’ 수업은 회차별로 진행한 창작물이 하나의 그림 작업으로 완성되는 빌드업 형식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세계시민의 태도로 우리 사회의 무지개를 함께 만드는 세계시민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 설명
1.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 활동 (보산초등학교 다문화특별학급 ‘꿈키움반’, 2023.10.17)
2. 생일 축하 의미의 그림 선물을 받는 모습
3. 소개하고 싶은 친구의 얼굴을 풍선에 그리는 모습
4. 풍선에 그린 친구를 소개하는 모습(오른쪽 안수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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