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세계시민의 날! 기념 〈온라인 콜로키아 : 역사상의 이주배경 한국인 열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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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세계시민포럼 운영관리실장)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은 517() 오후 3, 온라인 콜로키아 : 역사상의 이주배경 한국인 열전“2023 --! 세계시민의 날행사로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줌회의로 개최되어 사전 신청자 및 다수의 참가자가 온라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콜로키아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이주민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자는 목적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인류학의 저명한 교수에게서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이주배경 한국인을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문화 다양성과 교류의 관점에서 주요하게 다뤘다.

 

첫 번째 강연자인 박종기 명예교수(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는 고려사의 기록을 토대로 쌍기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과거제를 통한 공정과 경쟁의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이에 따라 능력과 실력의 전문적인 관료 집단이 대두되었고 귀화인의 증가와 중국 선진문물의 수용으로 이어졌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신안지 등 고려시대 대표적인 귀화인을 소개하고 고려사에 기록된 귀화인이 40여 명에 이른다고 하였다.

 

두 번째 강연자인 이희수 명예교수(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는 이란과 한국 문헌에 비친 신라에 온 페르시아 왕자와 서역인 처용에 대해 강연하며 발굴된 유적과 유물을 중심으로 당시 신라와 페르시아와의 교역 관계를 설명하였고,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인 쿠쉬나메를 통하여 페르시아 멸망 후 당나라를 거쳐 신라로 망명한 페르시아 왕자가 신라에 크게 기여하고 신라 공주와 혼인하여 살다가 신라왕이 마련해 준 배편으로 이란으로 돌아간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하였다. 쿠쉬나메는 총 800여 쪽 중 500여 쪽 가량이 신라에 대한 기록으로 한국 고대사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찾는데 매우 소중한 자료임을 상기시켰다.

 

마지막 강연자인 박순교 교수(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는 일정상 미리 녹화한 영상강연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역사에 대해 강연하였고 화산이씨의 시조인 이용상이 고려에 온 경위와 여정을 강의하였다. 그리고 그 후손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한 역사와 현재 베트남과 봉화군의 협력관계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렇게 세 가지 세부 주제로 진행된 콜로키아는 발표 후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이 주어져 과거부터 외국인들의 수용에 있어 개방성과 폐쇄성이 동시에 존재했으며 이를 현대사회에 잘 적응시켜 다양성이 인정되는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과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동시대 세계시민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 등이 있었다.

 

세계시민포럼 배기동 상임대표는 강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학계의 다양한 연구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외국인을 이방인이 아닌 함께 공존하고 융합되어야 하는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세계시민포럼은 이번 콜로키아를 시작으로 앞으로 세계시민의 의미를 문화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시리즈로 기획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콜로키아 강연 내용을 추후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사진 설명

1. 온라인 콜로키아로 발표 중인 박종기 명예교수(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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