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서영(세계시민포럼 미술교육 프로그램 매니저)

세계시민포럼은 한성백제박물관 로비(B1)에서 진행된 《세계시민 어린이들의 행복 만들기》(23.04.11.~05.19.)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다양한 우리의 얼굴〉을 어린이날 기념 창의미술프로그램 교육 체험 행사로 5월 5일 진행하였다.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감이 다양한 가족 구성원 내의 경험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창의미술프로그램 교육 강사 강지윤 작가(현대미술)의 ‘입체파(Cubism) 가면 만들기’에 교육 체험 활동을 접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흐린 날씨였지만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이들은 서로의 얼굴에 투명 필름을 이쪽저쪽에 대고 진지하게 그리기도 하고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무심코 상대를 바라보던 시선이 관찰을 통해 새로운 관심으로 바뀌는 순간을 참여자들은 미소와 즐거운 대화처럼 유쾌하게 경험하고 있었다.

〈다양한 우리의 얼굴〉 교육 행사에 ‘세계시민정신’과 맞닿아 있는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기획 의도가 담긴 것처럼, 참여했던 90여 가족이 ‘가족’이라는 관계 속에서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체험한 것이 우리 사회 속 ‘세계시민’의 관계로 나아가 세계시민교육으로 확장되기를 바랐다.

사진 설명

1. 〈다양한 우리의 얼굴〉 행사 포스터

2. 교육 체험 활동을 설명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 매니저

3. OHP 필름 위로 엄마의 얼굴을 그리는 어린이

4. 완성한 작업을 교육 활동지에 붙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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