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혜(세계시민포럼 교육프로그램 매니저)

봄 향기가 가득한 3월 22일, 평택 도곡초등학교 학생들이 국회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아침 일찍 학교에서 출발한 선생님과 학생들은 긴 시간 이동하였음에도 밝은 얼굴로 버스에서 내려 인사를 나누었다. 사전 예약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참관을 위해 입장 절차인 신분 확인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안으로 입장하였다. TV 뉴스에서 보던 본회의장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눈 앞에 펼쳐지는 현장감이 특별했다. 학생들은 참관석에 앉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둘러보며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멀리 정면 벽면에는 국회 상징 표지가 눈에 띄었다. 무궁화가 감싼 한글 ‘국회’ 도안으로 2015년에 바뀌었다는 것부터 의장석, 발언대, 속기석, 국회의원 의석, 의석의 전자 모니터와 투표기기 등 본회의장 시설물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설명 후에는 기념사진 촬영도 하고, 밖으로 나와 산책하듯 국회의사당을 둘러보았다. 국회의사당은 24개의 길게 뻗은 기둥과 돔의 웅장함이 돋보였다. 

국회박물관으로 이동하여 국회의 역사가 담긴 전시물과 영상을 감상하고 식사와 휴식 시간을 가졌다. 국회의사당, 국회박물관에 이어 방문한 곳은 국회의원회관이었다.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진행되는 (사)세계시민포럼과 서병수 국회의원이 주최‧주관하는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 프로그램 모범 사례 전시 《세계시민 어린이들의 행복 만들기》 개막 행사에 참석하고 전시 관람하는 것이 마지막 코스였다.

오늘 국회를 탐방하며 학생들은 질문하며 생각을 이야기했고 사진을 열심히 찍으며 자신만의 기록을 해나갔다. 언어가 달라도 손짓과 눈빛으로 소통하며 공감하고자 학생들은 노력했고 담당 교사는 헌신적으로 일정을 함께 이끌어주셨다.

세계시민으로 동행한 오늘 하루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자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

사진설명

1.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참관하는 모습 (설명 시작 전 착석)

2. 국회박물관 관람하는 모습

3.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 《세계시민 어린이들의 행복 만들기》 전시 개막 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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