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창의미술교육부 <예술과 동행하는 세계여행>, 서울대동초등학교 2025-1학기 정규 수업 운영
06-20
배서영 (세계시민포럼 교육총괄, 창의미술교육부 매니저)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교육부는 교육 강사 강지윤 작가(시각예술)와 함께, 전교생의 약 71%가 이주 배경 및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동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1·2학기 정규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 1학기 프로그램은 3월부터 5월까지 8주간 총 16차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세계 미술사의 흐름을 따라 인상주의, 입체파,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공공미술,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문화와 예술이 파생된 배경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조형 언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수업은 ‘따로 또 같이’ 형식의 모둠 활동으로 설계되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감성이 어우러질 때 창작의 폭이 얼마나 넓어질 수 있는지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구성하였다. 예를 들어, 짝꿍과 함께 OHP 필름에 서로의 얼굴을 세 방향에서 그려 입체파 초상화 마스크를 제작하거나, 초현실주의 게임인 Exquisite Corpse 기법으로 협업 드로잉을 완성하고, 공간에 테이프를 설치하며 ‘공공성’의 의미를 탐구하는 공공미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술 이론과 기법을 넘어 협업 속에서 형성되는 상호 관계의 가치를 몸소 체득할 수 있었다.
1학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5월 20일 8회차 수업에서는 ‘빛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우리 주변’을 주제로 동서양 기록 속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를 살펴보고, 학생들이 직접 간이 장치를 만들어 실상을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작은 구멍을 통과한 빛이 상자 안에 거꾸로 투영되는 원리를 실험한 뒤, 이 이미지를 스케치북에 옮기며 ‘익숙한 풍경도 시선을 달리하면 새롭게 보인다’는 사실을 체감하였고, 사진술 탄생의 역사적 맥락까지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서로 다른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합치니 더욱 재미있는 작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기며, 다양성이 주는 가치와 관점 전환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학기에는 ‘한국 전통 문화와 미술’을 주제로 총 12차시 간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창의미술교육부는 전통 예술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실습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심화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문화 정체성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 설명
1. 잭슨 폴록, 이브 클랭 등의 추상표현주의 작업을 응용한 미술 실습 활동을 진행하는 학생들 (2025.03.25. 서울대동초등학교)
2. <예술과 동행하는 세계여행> 1회차 수업의 미술 실습 활동인 ‘입체파 마스크 만들기’에 참여 중인 학생들
3. 초현실주의 수업의 모둠별 실습 활동인 Exquisite Corpse 완성 작업을 함께 감상하는 모습
4.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해 주변을 바라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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