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경 (세계시민포럼 운영 팀장)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여 제7회 구로구 상호문화축제에 참여해 〈한마음 손도장 찍기: Hand Printing “Here I am!”〉 만인손 프로젝트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축제는 구로구 가족센터가 주최한 행사로, 다양한 문화가 만나 서로를 존중하고 공존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지역 주민들과 여러 기관이 참여해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며 서로의 전통과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세계시민포럼은 가현 세계시민포럼 펠로우쉽 꿈나무 장학생 스태프 4명(메삭, 리날, 이완, 양승호)이 함께 참여해 부스 운영과 프로젝트 진행에 협력했다. 이들은 단발성 활동을 넘어, 지속적인 펠로우쉽 관계를 통해 세계시민교육과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구로구청장이 부스를 방문해 직접 손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남기며, 세계시민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부스를 찾은 아이들과 부모, 시민들은 한마음 손도장을 찍으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나눴다. 마치 하나의 나무처럼 같은 뿌리에서 나와 각기 다른 곳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모두가 소중한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공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나눴다.

‘한마음 손도장 찍기’ 체험은 세계시민으로서 자신의 존재와 존엄을 확인하고,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상징하는 프로젝트이다. 2023년 12월 9일 ‘제7회 세계시민포럼 온-온-온 페스티벌’에서 시작된 ‘만인손 프로젝트’는 손도장을 통해 존재의 존엄성과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자 하는 운동으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캐나다, 카자흐스탄, 몽골, 터키, 코스타리카, 이집트, 이탈리아, 일본, 나이지리아, 앙골라, 아프가니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글로벌한 연대를 실현해 오고 있다.

인류는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갔으며, ‘손’은 오랜 시간 소통과 연결의 상징이었다. 구석기 시대 유적에서도 손그림과 손도장이 발견되는 등, 손은 인류의 연대와 소통의 역사를 상징한다.

세계시민포럼은 이러한 보편적 상징인 ‘손도장’을 통해 존재의 존엄성, 공동체 의식, 그리고 상호 소통과 연결을 확산하고자 ‘만인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시공간을 초월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이번 구로구 상호문화축제는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모든 시민이 세계시민으로서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계시민포럼은 앞으로도 ‘만인손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세계시민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만인손 프로젝트 패들렛 링크: https://url.kr/6nwcxq

사진 설명

1. 한마음 손도장 체험 후,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5.05.24. 제7회 구로구 상호문화축제 현장)

2. ‘한마음 손도장 찍기’ 참여 방법 안내

3. ‘한마음 손도장 찍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

4. 손도장 체험 후,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참여자들과 장학생 스태프 양승호

5. 구로구청장이 손도장을 찍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6-7. 가현 세계시민포럼 장학생 스태프 리날, 이완이 손도장 체험 과정을 안내하는 모습

8. 가현 세계시민포럼 장학생 스태프 리날, 이완의 손도장 기념사진과 메삭, 양승호의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 모습

9. 한마음 손도장 찍기 부스에 손도장 전시

10. 참여자들의 손도장 폴라로이드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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