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세계시민포럼은 뉴스 클리핑으로 보는 이달의 세계시민에 사단법인 부산 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가 제14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한 김은석 월드비전 보건 전문가를 선정하였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김은석 씨는 페루, 우간다, 말라위 등 의료 취약 지역에서 2004년부터 열대 질환(말라리아·뎅기열 등) 퇴치, 산모·영유아 건강 증진, 의료 교육, 난민 구호 등 활동을 펼쳐왔다.

고신대 의대 재학 시절, 의료 선교사들의 삶을 다룬 책 ‘닥터 홀의 조선 회상’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그는, 이후 단기 의료 봉사를 계기로 국제 구호 활동에 뜻을 품었다.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레지던트를 마친 뒤, 2004년 본격적으로 해외 봉사에 나선 그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외진 지역에서 환자를 돌보며 “치료보다 예방과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아프리카미래재단 등에서 활동한 뒤, 2017년부터 월드비전 소속으로 우간다와 페루에서 질병 예방 및 교육 활동 등을 계속해 왔다. 내년에는 페루와 볼리비아 아마존 지역에서 기후 변화 대응 의료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태석 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된 상이다. 제14회 시상식은 2025년 1월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세계시민포럼은 매일 보내는 뉴스 클리핑에 소개되는 인물 중에서 한 분을 선정하여 그 업적을 한 번 더 새기고자 ‘뉴스 클리핑으로 보는 이달의 세계시민’을 소개합니다.

‘뉴스 클리핑으로 보는 이달의 세계시민’을 통해 국내 언론(인터넷 신문 포함)에서 소개된 인물을 기억하고 “세계시민정신”을 확산해 가고자 매월 지속해서 선정합니다.

▶ 해당 기사 보기 : 20년간 페루·우간다·말라위서 醫術… 의사 김은석씨 '이태석 봉사상' 수상 의료 취약 지역서 열대 질환 퇴치… 산모·영유아 건강 증진 등 활동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jahny@chosun.com

사진 설명

1.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 김은석 씨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제공

2. 김은석 씨와 환자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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