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한 뼘 더 가까워진 은평구의 세계시민 가족들: 은평구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남궁경수 담당자
09-23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가족의 이야기가 만화가 되고 그림책이 되는 창의미술교육부 ‘가족 예술’ 프로그램
: 은평구가족센터에서 보내온 참여 소감문
안녕하세요, 은평구가족센터의 공동육아나눔터 가족 사업을 담당하는 남궁경수입니다. 우리 센터는 미래 세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하여, 가정 내의 육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은평구에 거주하는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공동 육아 및 이웃 간 소통을 촉진하는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시민포럼이 제공하는 ‘가족 예술’ 프로그램이 은평구가족센터가 ‘가족’을 주제로 진행하는 사업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2024년도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교육 프로그램의 지원 신청을 하게 되어 세계시민포럼과의 협력을 통해 총 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6월 3일부터 총 8회기 동안 진행된 <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 만화> 대면 수업으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참여하여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만화 한 편을 제작하였습니다. 세계시민포럼의 위촉 강사인 현상규 작가님이 드로잉의 기초를 비롯하여 간단한 점, 선, 면 그리고 도형을 이용한 다채로운 캐릭터 만들기를 가르쳐 주시며 참여 가족들이 미술에 대한 허들을 없애고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해 주셨는데, 일상에서 그림 그리는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참여 부모님들께서 힐링이 된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가 대화와 협업을 통해 ‘관계’의 조화와 균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신의 유년 시절의 이야기와 고향에 대한 추억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의 경험을 통해 참여 가정들은 가족 구성원 간의 세대와 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문화 다양성’과 ‘다양성 존중’에 대한 태도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8월 7일부터 총 4회기 동안 진행된 <오늘은 우리 미술로 말해요!>입니다. 세계시민포럼의 위촉 강사인 이지영 작가님이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부모-자녀가 함께 각 가정에서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ZOOM교실에 접속하여 진행되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었습니다. 매회 ‘가족’이라는 중심 주제와 관련한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후 진행되는 미술 활동을 통하여, 부모와 아이가 4주간 각자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중심으로 가족의 변화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각해 보고 서로 이야기 나누며 미술 실습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원가족을 이해하고 그곳에서 독립한 개인들이 서로 인연을 맺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며 우리 사회를 구성한다는 것을 알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가족 내에서 정체성과 독립된 개인으로서 어떤 형태일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갈 미래를 상상하며 아이가 부모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아직 말로써 의견을 충분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나이의 아이들이, 그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던 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보였습니다.
세계시민포럼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한 가족 문화를 확장해 가길 기대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또 다른 발판을 얻게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은평구가족센터는 가족 간의 소통과 협력 증진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참여한 가족분들을 비롯하여 프로그램 운영에 함께해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은평구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사업1팀) 남궁경수 드림 -
사진 설명
1. <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 만화> 첫 수업에서 참여 가족들에게 드로잉의 실습을 설명하는 현상규 작가(2024.06.03. 은평구가족센터 1층 공동육아나눔터)
2. <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 만화> 수업에 참여 중인 참여 가족
3.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초상화 그리기 실습에 참여하는 가족의 모습
4. 참여가족들이 제작한 스토리보드를 함께 살펴보는 모습
5. 8회기 동안 완성한 우리 가족의 이야기 만화를 발표하는 어린이 참여 가족
6. <오늘은 우리 미술로 말해요!> 첫 수업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이지영 작가(2024.08.07.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ZOOM 교실)
7. 미술 실습 활동의 완성작을 공유하는 참여 가족의 모습
8. 수업의 마지막 날,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의 표지를 완성하여 공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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