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서영(세계시민포럼 창의미술교육부 매니저)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창의미술교육부는 가족 구성원 내 존재하는 다양성 존중의 유대 방식을 확장해, 이웃 간 건강한 세계시민의 관계 형성으로 도모하고자 화성시 거주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오늘은 우리 미술로 말해요!>를 지원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당 수업은 이지영 작가가 교육 강사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4회 진행한다. 참여 가족들은 주차별 소주제를 바탕으로 부모-자녀 간 대화가 미술적 표현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며, 각 가정의 ‘가족’ 이야기를 담아낸 한 권으로 일러스트 책을 완성하게 된다.

지난 8월 13일 진행된 <오늘은 우리 미술로 말해요!>의 첫 수업은 부모-자녀 간 서로의 특징을 담아 그리는 ‘눈으로 담아내는 가족 초상화’라는 주제로 구성되었다. 참여 가족들은 강의를 통해 베아트리체 알레마나(Beatrice Alemagna, 이탈리아 그림책 작가)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중 『어린이』라는 책에 담긴 작가의 작품을 참고하여 부모-자녀 실습으로 이어졌다. 부모-자녀 간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를 인터뷰 질문으로 만들어 서로에게 묻는 시간을 가졌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초상화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수업의 마무리 시간에는 가족별로 완성작을 발표하였다. 참여 가족들은 “아이와 얼굴을 마주 보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고 또 다른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습니다.”라는 공통 의견의 수업 소감을 공유하였다.

이번 수업이 참여 가족들에게 ‘감성 교류의 소통 방식’을 이해하는 경험이 되어, 사회 속 존재하는 서로의 다름을 포용적 관계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건강한 세계시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길 바란다.

사진 설명

1. 창의미술교육부: 세계시민 미술교육 ‘가족 예술’ 교과, <오늘은 우리 미술로 말해요!>, 화성시가족센터 가족 대상 1회차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강사 이지영 작가(2024.08.13. 세계시민포럼 ZOOM 수업실)

2. 수업의 실습 과정을 공유하는 화성시가족센터의 참여 가족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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