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세계시민포럼과 함께하는 동대문구가족센터 ‘행복메아리 합창단’
06-28
김은진(세계시민포럼 음악교육 교육프로그램 매니저)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의 지원으로 동대문구가족센터의 ‘행복메아리 합창단’이 올해 상반기부터 새롭게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행복메아리 합창단’은 2009년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창단된 팀으로 14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한 세계시민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 동대문구가족센터는 매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합창단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10년 차 단원이 있을 정도로 ‘행복메아리 합창단’은 행복을 주는 매개체가 되어주고 있는 듯하다.
합창단은 창립 초기인 2009년 청와대 초청 공연을 비롯하여 세계문화축제 등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 등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공연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필리핀, 한국 등 문화정체성을 보여주는 전통의상을 입고 음악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며 함께 즐기며 노래한다. 합창곡은 주로 한국어 가사인데, 단원들은 중간에 이주배경 언어 가사를 추가하여 관객의 호응과 박수를 유도하며 건강한 문화정체성을 키워나가는 합창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만난 합창단원과 지휘자의 적극적이고 밝은 에너지는 함께하는 세계시민의 모습이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화음을 맞추어 가서일까. ‘행복한메아리 합창단’은 다른 문화권의 신입 단원도 금세 적응할 정도로 포용적이다. 세계시민포럼과 함께하며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갈 2023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행복메아리 합창단’이 14년의 역사를 갖기까지 동대문구가족센터의 사업추진과 담당자의 수고가 컸을 듯하다. 합창단 단원으로도 6년째 활동하는 동대문가족센터의 구도사치코 담당자의 말씀에 그 시간이 전해진다. “단원중에는 한국에 입국하여 처음 음악을 접하거나 노랫말을 배우며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단원들이 많아요.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생활한 여성들이 합창이라는 매개체로 하나가 되어 화합한 모습은 이색적이면서도 참 아름답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끈끈한 유대감으로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온 행복메아리가 (사)세계시민포럼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의 음악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행복메아리 합창단’은 서울외국인청 주최 이주민중창대회에서 최우수상(2022년 5월), (사)한국교회총연합 주최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에서 대상(2022년 9월), 주민중창대회 우수상(2023년 5월) 등 다수의 경연대회 입상경력과 코로나19 시국에도 여성가족부 장관 환영 축하공연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주최 외국인 우수사례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3년에는 세계시민포럼의 지원으로 ‘행복메아리 합창단’의 공연이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사진 설명
1. 제2회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출전 모습(2022.09.03. 한국교회총연합 주최), 동대문구가족센터 제공
2. 합창단 수업 중인 모습(2023.06.16. 지휘 황예원, 반주 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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