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세계시민으로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 젓가락 행진’ 멘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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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세계시민포럼 기획팀장)


2022년도 2학기 멘토링 프로그램 젓가락 행진최종보고회가 1210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진행되었다

세계시민포럼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지리적, 정치적 경계가 아닌 세계시민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기존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출발선이 다르다.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세계시민교육 실천의 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장기프로그램이다. 20222학기에는 40여명이 참여하여 5개 조별 활동을 이어갔다. 조별 활동은 서로를 존중하며 멘티의 바람을 담고자 노력한 것이 역력했다. 2022년 젓가락 행진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가 앞으로 세계시민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면역력 같은 힘을 스스로 길렀기를 바라며, 참여 멘티 세 명의 소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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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 온 지 10년이나 된 '이두안'입니다. 처음에는 한국어를 전혀 못 했지만, 지금은 같은 조 멘티의 통역을 맡고 가르쳐주기도 해요. 젓가락 행진 활동 중 대학에 합격해서 축하를 많이 받았답니다.

많은 활동을 함께 했는데요. 광장시장에 간 날이 제일 인상 깊었어요. 시장에서 육회랑 산낙지를 먹었을 때 임마누엘과 패트릭 반응이 재미있었거든요. 처음에 놀라다가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오래 줄을 서서 호떡과 호두과자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모두 맛있게 먹으며 많이 웃었어요. 무슨 이야기를 하며 웃었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 사이에서 같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근처 청계천으로 가며 걷고 같이 이야기한 하루가 저는 참 좋았습니다. ‘노라조(조 이름) 분위기를 항상 띄워준 장주안 멘토, 멘티를 너무 잘 챙겨준 도윤진 멘토,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준 박다영 멘토, 한국말을 잘못하는 멘티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준 이예영 멘토 모두 배려해 주시고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젓가락 행진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팀으로 또 만나고 싶을 만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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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한몽골학교에 재학 중인 밍징이라고 합니다. 지금 중3이에요. 저는 처음에 너무나 많이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괜찮습니다. ‘너나들이(조 이름) 모두와 물론 친해졌고요.

연극 <복길 잡화점>을 함께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연극은 영화와 다르게 눈앞에서 딱 보이고 사람의 감정을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대단하게 하지? 너무 눈앞에서 잘 보여서 기억에 남아요. 그 연극은 옆에 있는 사람에게 늦어서 후회하지 말고 잘해주라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를 잃어본 사람에게 진짜로 너무 맞는 말이라. 그래서 가슴 깊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날은 창경궁에도 갔었는데, 한국의 전통을 봐서 너무 좋았어요! 많은 활동을 했는데 저희가 너무 몽골어로 이야기를 한 거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시간 내서 저희에게 많이 맞춰주며 활동 계획해주고, 친구처럼 편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너무나 좋았어요. 멘토 형, 멘토 언니들과 함께한 날들이 너무나 좋았어요. 소중한 추억들을 나눈 너무나 특별하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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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5마리얌(최서연)입니다.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벌써 이렇게 끝나게 되어 아쉬워요.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한 모든 활동이 소중해요. 함께한다는 고마운 감정을 느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입니다. 롯데월드 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못 만나는 동안 있었던 일이랑 다음에 어떤 놀이기구를 탈지,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군지 이야기하며 지루하지도 않았어요. 바이킹 탈 땐 만세~하며 소리 지르고, 혜성특급은 재밌어서 다 같이 3번 이상 타기도 했어요. 간식도 같이 먹고, 깜깜할 때까지 있으면서 레이저 쇼도 봤어요. ‘치치는 처음 롯데월드를 간 거였는데, 멘토 선생님들이랑 같이 가서 더 즐거운 거 같다고 했어요. 모든 활동이 즐거운 기억으로 가득해요. 멘토 선생님들과 좋은 추억과 시간을 함께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사진 설명

1.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이동하며 (이예영, 패트릭, 도윤진, 이두안, 임마누엘, 장주안)

2.3. 대학로 <복길 잡화점> 공연 극장 앞에서 (최지운, 이태용, 밍징, 손영준, 먁마르어치르, 어용툭스, 강채원) 

4. 롯데월드에서 함께 (신혜원, 남궁선, 임현지, 치치, 최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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