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말] 인간과 세계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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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동(세계시민포럼 상임대표)


인류사에서 인간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는 것은 바로 오늘날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나면서이다. 예술을 만들고 즐기며 또 사람들을 존중하는 모습들이 고고학 유적에서 볼 수 있는 시기의 사람들을 말한다.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하는 과정을 흔히 '인간이 되는 길'이라고도 표현하는 것은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품성이 나타난 것을 표현한 것이다. 오늘날 인간의 경험에 대한 반성이 그렇게 많음에도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환경공해로 고통받는 사람들, 전쟁으로 죽고 집터를 잃고서 방황하는 사람들, 무관심 속에서 목숨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보면 인간이 되는 길은 아직도 그 여정이 먼듯하다. 애초에 낙원에서 작은 분별심 때문에 쫓겨난 인간들이 다시 낙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으로 서로 위로하면서 난관들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도가 아닐까? 세계시민, 분별심을 버리고 포용적인 자세를 가지고 살려고 하는 그 자세가 궁극적으로 인간화의 길 위에서 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묘약이다.

 

 

 

사진 출처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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