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고려인 마을, 꿈을 키우는 학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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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세계시민포럼 교육프로그램 매니저)

 

세계시민포럼에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온 고려인동포들이 집단 거주하는 지역의 기관에서 진행 중인 문화예술교육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광주에 있는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에서는 전국적으로 모금 운동을 펼치고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의 국내 입국을 돕고 있다. 이를 계기로 입국한 고려인 동포 자녀들을 위해 마을 산하단체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다수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는 지역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땟골마을, 평택시 포승읍, 안성시 대덕면 등이 있다. 시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초중고 학교 현황에 따르면 이 지역에 다문화 정책학교들이 포함되어 있다.

 

고려인 마을의 교육기관을 살펴보면 먼저 광주 새날학교는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모든 교육과정을 다문화 중도입국 학생의 한국어 능력과 한국 문화 이해 수준을 고려하여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다. 안성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는 경기도형 권역별 다문화 예비학교이다. 다문화 예비학교는 한국어 활용이나 학적 증명이 어려운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교육 진입과 적응을 위한 다문화 기관이다.

 

안산의 노아네러시아학원은 한국어교육은 물론 국내에서 러시아 교육기관과 같은 교육 체계 방식으로 운영하는 러시아학교이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 문화클럽 방주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체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천 글로리아상호문화학교는 인천 고려인대안학교를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고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의 교육지원사업인 레인보우스쿨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안산 고려인 너머,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광주 고려인마을 지역아동센터/청소년문화센터 등 지역별로 다양한 커뮤니티 내에서 행사 개최, 한국어 교실이나 대안학교 운영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며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그 속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국적과 상관없이 문화예술교육을 받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함께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간다.

 


사진 설명

1. 광주의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에서 한국어교육을 받는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으로 온 고려인 어린이와 청소년들. 출처광주드림 (사)고려인마을

2. ()세계시민포럼과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공동 기획한 다문화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젓가락 행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노아네러시아학원에 대해 설명하는 임현숙 대표. 사진: 정현경

3. 한글 수업 모습.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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